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과연 가나전에 모습을 드러낼까.
대한민국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8일) 밤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H조 2차전을 펼칩니다.
1차 우루과이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가나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우루과이를 막아냈습니다.
그러나 경기 중 역습 저지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가나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이후 25일과 26일 이틀간 훈련에 빠졌습니다. 27일 경기 전 공식 훈련엔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 훈련 대신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여부를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재의 부상 소식에 가나 언론의 이목도 집중됐습니다.
가나의 축구 전문 매체 가나사커넷은 현지시간 27일 "김민재의 부재는 팀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가나의 빠른 공격진을 커버하기 위해선 김민재의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민재의 존재감은 이미 손흥민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재가 결장할 경우엔 권경원이나 조유민도 김영권과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가나사커넷은 예상했습니다.
앞서 김민재는 올해 7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 1805만유로, 우리 돈으로 251억원을 안겨주고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입단했습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14경기를 모두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존재감을 발휘했는데, 지난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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