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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영수가 찍은 규제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 계약 기간이 종료돼 출연료 반납은 어려워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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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는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했다.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다시 수사해왔다. 지난 달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검찰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조사에서 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한 오영수는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주지 스님과 노승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며 글로벌 스타가 됐다. 올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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