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의 인기는 다른 종목은 물론이고 같은 종목의 대회인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UEFA 챔피언스 리그보다도 훨씬 높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는 보는 경우가 많다.
'월드컵'이라는 용어 자체의 유래가 이 대회에서 쓰기 시작한 것이고, FIFA 월드컵의 흥행으로 인해 곧이어 다른 종목에서도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모든 경기 총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5억 7,200만 명이며,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총 시청자수는 약 11억 1,629만 명으로 평균적으로 약 3억 명 정도가 보는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이나 약 1억 6,000만 명 정도가 보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약 1억 명 정도가 보는 슈퍼볼 시청자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3]
유럽도 어찌됐든 사람사는 동네니까 A매치가 있으면 관심사는 무조건 A매치로 쏠린다. 독일에서는 역대 시청률 순위가 대부분 FIFA 월드컵과 유로로 도배되어 있으며, 당연히 스페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보다 월드컵 자국 대표팀 경기가 훨씬 시청자수가 높다. 유럽이나 남미 축구 강호들은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면 그 나라의 역대 최고급 시청률이 기록된다. 아프리카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나 FIFA 월드컵 당시 아프리카 몇몇 나라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자그마한 TV 하나 있는 곳에 수천여명이 둘러보던 것이나 현지 축구관계자로부터 경제적으로 딸려서 각 가정마다 텔레비전은 없을지언정 하다못해 라디오[4]라도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인터뷰를 했다.
'월드컵'이라는 단어가 축구에서 시작되기는 했지만 이 단어 자체가 축구의 월드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스포츠가 다 '월드컵'이라는 이름을 쓰지는 않으나 다른 종목에서도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대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곧바로 축구가 연상되며, 'FIFA'라는 말을 생략하고 그냥 '월드컵'이라고 불러 버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FIFA 월드컵의 이미지는 절대적이다. 다른 종목의 월드컵을 언급하려면 '(해당 종목) 월드컵'이라고 붙여줘야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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